24일 코스닥 상장…시설투자ㆍ신사업 강화ㆍ글로벌 시장 확대 주력
세아메카닉스는 15일과 16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주 청약에서 2475.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아메카닉스의 코스닥 상장을 주관하고 있는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총 공모주식수 665만 주의 25.1%인 167만2181주에 대해 41억4010만9000주의 청약이 접수됐다. 청약 증거금은 약 9조10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세아메카닉스는 10일과 11일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공모가를 희망가 밴드(3500원~4000원) 상단을 초과한 4400원으로 확정했다. 당시 수요예측은 국내외 총 1769개 기관이 참여해 1812,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회사는 이번 공모에서 신주 모집(66.9%)을 통해 공모가 기준 약 204억 원(주관사 의무인수주식 포함)을 조달한다. 이 자금은 향후 신규 수주 대응을 위한 시설투자 등으로 활용된다.
특히 회사는 △신공장 건설 및 첨단 설비 확충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자동차 사업 강화 △기술 고도화 및 신기술 개발 △다이캐스팅 신공법 기술 확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 등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세아메카닉스의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24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1165억 원 규모다.
조창현 세아메카닉스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기술 및 설비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신사업 및 글로벌 시장을 확대함으로써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미래 친환경자동차 시장 및 하이테크 전자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1999년 설립된 세아메카닉스는 독자적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차 부품과 전자 부품을 개발ㆍ생산하는 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2차전지 부품, 전기자동차와 전동이륜차 부품, 수소자동차 부품, 내연기관 부품(이상 자동차 부품), 디스플레이 장치(전자 부품) 등이다.
회사는 △전기차, 수소차 등 미래 친환경자동차에 특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고객 니즈 맞춤형 연구개발 역량 △다양한 소재 부품 개발 기술력 △첨단 설비 및 공법에 따른 높은 품질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관련 산업을 선도하고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세아메카닉스의 지난 2021년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788억 원, 영업이익 50억 원, 당기순이익 54억 원으로, 전년(2020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9.8%, 4.5%, 16.7%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매출액은 2020년 전체(온기) 실적의 95% 수준을 3분기에 이미 달성했으며 신공장 증설 및 수주 확대를 통해 실적 상승세는 앞으로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