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장 초반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2위에 올라섰다.
17일 오전 9시 7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날 대비 4.29%(5000원) 오른 12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시가총액 88조4522억 원을 기록, LG에너지솔루션의 시총(88조3350억 원)을 넘어 코스피 시총 2위로 올라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 대비 3.85%(1만4000원) 오른 37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의 상승세는 주가가 단기 저점에 도달했다는 증권가 리포트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글로벌 경기 불안감 확대 등으로 인해 급락하며, 당사가 판단하고 있는 단기 최저점(rock bottom)에 다시 근접했다”며 SK하이닉스를 업종 탑픽(top pick)으로 꼽았다.
이어 “2022년 디램(DRAM)과 낸드(NAND)의 가격 전망치를 반영하여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치를 상향한다”며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조9000억 원으로 당사의 기존 추정치에 부합하고, 2분기는 영업이익 4조 원으로 턴어라운드 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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