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6개 계열사 중 저축은행 성명환 대표이사, 신용정보 성동화 대표이사, 시스템 김석규 대표이사 3명은 사전에 용퇴 의사를 밝혔다.
캐피탈과 저축은행은 각각 최고경영자 경영 승계 계획에 따라 서류 심사, 프리젠테이션 평가, 면접 평가 및 대외 평판 조회 등 경영 승계 절차가 진행됐다.
캐피탈은 지난 1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2017년 10월 CEO로 선임된 이후 지속해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고 있는 이두호 대표이사의 1년 연임을 결정했다. 저축은행은 부산은행 명형국 부행장을 최종 CEO 후보로 추천했으며 임기는 2년이다.
자산운용은 2017년 10월 CEO 선임 이후 AUM(운용자산) 10조 원 달성 등 빠른 성장을 이끌어 가고 있는 이윤학 대표이사가 1년 연임할 예정이다.
신용정보와 시스템은 지주 김성주 부사장(그룹글로벌부문장)과 지주 김영문 부사장(그룹CIB부문장)을 CEO로 신규 선임(임기 2년)할 예정이다.
벤처투자는 도승환 대표이사가 대표펀드매니저를 겸직하고 있어 지주 김상윤 부사장(그룹감사부문장)을 CEO로 선임(임기 2년)할 예정이다. 현재 도승환 대표이사는 대표이사에서 물러나 대표펀드매니저 업무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BNK금융은 지난해 7월 자회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회사 BU(Business Unit) 제도를 시행했다. 은행BU장은 부산은행 안감찬 은행장을, 투자BU장은 캐피탈 이두호 대표이사를 각각 선임한 바 있다.
BNK금융 이사회는 지난 3일 이들 2명의 BU장을 비상임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이달 정기주주총회에서 비상임이사로 선임되면 자회사 BU제도 활성화를 통한 그룹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