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신규원전사업 본입찰에 본격 착수했다는 소식에 원전 콤프레샤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한신기계가 상승세다.
18일 오전 11시 현재 한신기계는 전일대비 320원(4.57%) 상승한 7320원에 거래 중이다.
이 날 한수원은 17일(현지시간) 체코 신규원전사업의 본입찰이 개시됐다고 밝혔다. 한수원 체코 신규원전사업의 안보평가를 통과하고 발주사로부터 입찰안내서를 접수 받아 본입찰에 참여하게 됐다.
체코 정부는 지난해 안보상의 위험을 이유로 러시아의 로사톰과 중국의 CGN을 체코 신규원전사업 입찰에서 전격 배제하고, 한수원, WEC(미국), EDF(프랑스) 3개 공급사를 대상으로 안보평가를 실시했다.
피알라 체코 총리는 전일 원전건설 예정지를 방문해 체코전력공사 측으로 입찰 개시 승인문서를 전달했다. 정부의 입찰 개시 승인 후 체코전력공사는 한수원, WEC, EDF 3개 공급사로 입찰안내서를 발급했다.
체코 신규원전사업은 체코 두코바니 지역에 1200MW 이하 가압경수로 원전 1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번 계약을 수주시 체코정부에서 검토 중인 최대 3기의 추가 신규원전 건설사업의 참여에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이같은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한신기계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신기계는 원자력발전에 들어가는 콤프레샤의 원천기술을 확보 하고, 국내 최초 원자력발전소인 영광5호기와 6호기를 비롯해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3, 4호기에도 콤프레샤를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