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최근 셀트리온의 회계감리 결과에 대해 신용도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19일 한기평은 지난 11일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그룹 3사가 개발비 과대계상, 매출 및 매출채권 과대계상, 재고자산 과대계상, 특수관계자 거래 주석 미기재 등의 증선위 의결 사항을 공시한 부분을 강조했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3사에 대해 공통적으로 과징금, 감사인지정, 내부통제 개선권고, 시정요구 등을 조치했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에는 추가적으로 담당 임원 해임권고가 조치됐다.
김병균 한기평 연구원은 “셀트리온그룹의 회계처리 기준 위반에도 불구하고, 증선위는 이를 ‘고의’가 아닌 ‘중과실’로 판단함에 따라 추가적인 검찰 고발 등의 조치는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금번 증선위 의결을 통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회계 신뢰도 이슈는 해소됐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신제품 출시 및 시장 침투 양상과 운전자본부담의 추이 등 회사의 사업적, 재무적 펀더멘탈 관련 사항에 대해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추가적으로 증선위 의결 조치사항 이행 경과 및 결과에 대해서도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