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2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1로 격파했다.
이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해리 케인의 도움으로 2골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손흥민의 멀티 골로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리그 5위로 올라섰다. 손흥민 역시 사디오 마네(리버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 기록을 넘어서며 리그 득점 공동 2위에 등극했다.
팀의 승리를 견인한 손흥민에게 풋볼런던, BBC, 후스코어드닷컴 등 영국 현지 매체들은 각기 팀 내 최고 평점을 매기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또 다른 축구 매체 ‘플래닛 풋볼’은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후반 6분께 코너킥 상황에서 커트 주마가 손흥민의 다리를 향해 공을 차 맞춘 것에 손흥민이 그라운드에 누워 항의한 것에 대해 “공이 발꿈치를 맞고 튀었는데 손흥민은 마치 총에 맞은 것처럼 땅에 쓰러졌다”며 “웨스트햄 선수들은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손흥민의 반응을 “가장 설득력 없는 방식으로 PK를 얻으려 했다”고 깎아내리기도 했다.
해당 매체는 더불어 “손흥민은 맨오브더매치(MOM)에 선정됐지만, 그의 황당한 행동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밖 많은 팬의 지지를 얻지 못했을 것”이라고 평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최근 부진에 대한 비판을 씻어내는 골을 터트리며 손가락을 입에 가져다 대는 세리머니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