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의원 (연합뉴스)
이광재(3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원내대표 선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 의원은 21일 민주당 의원들에게 공유한 글에서 “저는 대통령 경선에 참여했다. 누구보다도 대선 패배에 책임이 있는 사람”이라며 “대선 패배 이후 첫 원내대표 선거에 제가 출마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이 유능한 진보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당내 단합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대선 이후 신규 당원이 11만7000명 늘었고, 지금도 당원 가입이 이뤄지고 있다. 폭풍우 속에서 뒤집힐 줄 알았던 배가 국민의 지지로 똑바로 서고 있다”며 “이제 국민과 함께 5년간의 새로운 항해를 준비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이 원팀이 되는 것이 모든 것의 출발점이어야 한다”며 “원팀이 되는 방법과 시스템을 함께 찾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시 꿈을 갖고 정치를 하는 민주당이 됐으면 한다. 정치가 허업(虛業)이 되지 않도록, 가슴 뛰는 정치를 해 나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