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중고차 시장 진출 허용에 현대차와 기아차가 2대, 3대 주주로 있는 오토앤이 상승세다.
오토앤은 국내 유일 ICT기반 자동차 전문 플랫폼 회사로, B2B 대상 제품/서비스 플랫폼 구축 및 운영과 자동차 관련 커머스몰 용품 등을 운영 중이다.
22일 오전 10시 31분 현재 오토앤은 전일대비 700원(3.49%) 상승한 2만75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등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업체 5개 사 중 대부분이 6개월 내 중고차 매매업에 진출할 전망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이미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쌍용차도 현재 국내영업담당 실무자들이 사업성을 검토 중이다.
업계는 부품·정비, 무선 업데이트(OTA), 차량 구독 서비스 등 모빌리티 관련 사업도 동반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주식시장에서는 오토앤에 연일 매수세가 몰리며 나흘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토앤은 비포마켓과 애프터마켓 사이에서 자체 API를 통한 국내 주요 완성차 업체인 현대자동차, 기아 등을 대상으로 B2B 대상 제품/서비스 플랫폼 구축 및 운영과 자동차 관련 커머스몰 용품 등을 운영 중이다.
국내 유일의 ICT기반의 자동차 전문 플랫폼회사 성장중인 오토앤은 지난 2008년 현대차그룹의 사내벤처로 설립돼 2012년 분사한 자동차용품 전문업체다. 현재도 현대차와(10.39%) 기아차(6.56%)가 오토앤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오토앤의 고공행진은 현대차그룹이 핵심 고객사라는 점과 모빌리티 플랫폼에 대한 기대감이다.
특히 최근에는 제네시스 GV70, 캐스퍼 등 현대차의 신차 지급품 및 옵션제품을 공급하면서 실적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향후 오토앤은 현대차그룹과 손잡고 자율주행‧전기차 등 미래차 전용 제품과 IoT 차량 공기질 관리 플랫폼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오토앤은 '모카' 앱에서 전국의 자동차 정비, 세차, 썬팅 등 각종 차량 서비스 제공업체들을 개인고객들과 매칭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동차에 설치된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통해 운전자의 운전습관 등을 빅데이터화 하고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도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