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3일 리파인에 대해 차기 정부의 부동산 정책 수혜로 폭발적 성장을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규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리파인은 한국감정원 사내벤처로 출범해 2002년 설립된 부동산 권리조사 전문기업”이라며 “권리조사는 부동산 거래 및 대출의 필수 업무 중 하나로 리파인이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계약갱신청구권(2+2년)이 도입 이후 첫 만료를 앞두고 있어 전세보증금 및 거래량 증가를 예상한다”며 “차기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및 세제 완화 등에 힘입어 권리조사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차기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라며 “차기 정부의 공약대로라면 매매가 하락 및 전세가 상승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규상 연구원은 “매매 하락ㆍ전세 상승세, ‘깡통전세’는 리파인이 보호한다”며 “깡통전세란 전세가 체결된 주택의 가치가 하락하거나 전세가격이 올라 매매가격를 초과하게 될 경우, 임대인이 임차인이게 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권리조사는 이런 위험으로부터 임차인와 대출기관을 보호하는 필수 업무로, 폭발적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리파인은 압도적 점유율 1위 권리조사 기업으로 상당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