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톤자산운용이 태광산업에 액면분할과 중장기 배당정책을 수립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주주 서한을 발송했다.
23일 트러스톤운용은 “지난 17일 태광산업에 대한 주주 활동을 목적으로 주주 서한을 발송했다”며 “태광산업의 지배구조 개선과 소액주주 권익 보호를 위해 더 적극적인 주주활동을 펼치겠다”고 23일 밝혔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태광산업의 지분 6.06%를 보유하고 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서한을 통해 “(태광산업은) 주식의 거래회전율은 지난 1년간 일평균 0.12% 수준으로 시가총액 1조 원 이상인 기업 269개 중 268번째”라며 “액면분할을 통해 거래회전율을 높이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유동성 확대가 시급하다”고 했다.
배당과 관련해서는 “2020년 대비 2021년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했음에도 이번에 결의된 주당 배당금은 1750원으로 연결 기준 배당 성향은 0.46%”라며 “국내 상장사 평균 및 화학업종 평균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인바, 과소배당”이라고 지적했다.
또 “(태광산업은) 2021년 9월 30일 기준 1조2000억 원에 이르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를 위해 효율적이고 구체적인 현금성 자산의 활용방안을 제시해주기 바란다”고 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