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기반 혁신신약 개발기업 메드팩토가 글로벌 임상 전문가 영입을 통해 글로벌 임상 역량 강화에 나선다.
메드팩토는 최근 카리오파마(KaryoPharma)에서 수석 임상의를 지낸 글로벌 임상 전문가 티모시 R. 알렌(사진) 박사를 미국법인 메드팩토 테라퓨틱스의 임상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알렌 임상 총괄 부사장은 독일 머크, BMS, GSK, 로슈, 아스트라제네카, 사노피 등 글로벌 제약사에서 20여년의 임상 경험 노하우를 가진 종양 분야 임상 전문가다. 종양학 약물 개발에 중점을 두고 상장된 글로벌 바이오의약품인 카리오파마에서 임상 개발 담당 부사장을 최근 역임했다.
메드팩토는 의약품 등록 관련 업무(RA) 경험이 풍부한 에블라 알리 이브라힘 디렉터와 임상 프로젝트 관리자인 코리 그뤼터 시니어 매니저도 미국법인 임상 개발팀 멤버로 영입했다.
이브라힘 디렉터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의약품연구센터(CDER), 생물의악품평가연구센터(CBER)에서 11년간 근무했고 글로벌 CRO에서의 경험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그뤼터 시니어 매니저는 글로벌 CRO와 글로벌 바이오파마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메드팩토는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으로 TGF-β저해제인 '백토서팁'과 병용요법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다. 미국 MSD와 ‘백토서팁+키트루다’(대장암) 글로벌 임상 3상을 앞두고 있고, 아스트라제네카와 '백토서팁+임핀지'(방광암)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메드팩토는 지난해 글로벌 임상을 가속화하고 잠재적 파트너사들과 파이프라인의 라이선스인·아웃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게 될 미국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이어 글로벌 임상팀을 구성함에 따라 향후 미국 FDA뿐 아니라 현지 의료기관과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백토서팁의 글로벌 임상을 확대하는 시점에서 글로벌 임상 전문가 영입으로 미국 FDA 임상은 물론 글로벌 임상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