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5일 삼성SDI에 대해 반도체 공급 부족 해소에 따른 전기차 배터리 매출 성장세 회복과 전기차 배터리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8만 원을 유지했다.
김현수·위경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의 원자재 가격 상승 리스크로 인한 수익성 훼손 우려는 과도하다고 판단한다”며 “다만,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는 지속해서 수익성 개선 속도를 제한하는 요소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향후 차량용 반도체 기업들이 공급 개선 시그널을 어떻게 주느냐 여부가 삼성SDI 주가 측면에서도 중요한 요소다”라고 덧붙였다.
하나금융투자는 “전기차 보조금 1만2500달러 지원을 포함하고 있는 미국 BBB 법안 통과 여부 역시 삼성SDI의 주가 반등 트리거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상기한 반도체 공급 부족 및 미국 시장 개화 속도 지연 반영한 2022년 예상 실적은 매출 17조1000억 원(YoY +26%), 영업이익 1조6000억 원(YoY +48%), 지배순이익 1조5000억 원(YoY +27%)이다”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전기차 배터리 및 ESS(에너지저장장치) 수익성 개선, 원형 전지 고부가 제품 믹스(mix) 개선 영향으로 전사 마진 상승하며 이익 레버리지 확대될 전망”이라며 “원형전지 전기차 배터리 포함한 전사 전기차 배터리 실적은 2022년 매출 7조1000억 원, 영업이익 3600억 원으로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