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한미 정책협의 대표단' 파견…단장에 외교통 박진

입력 2022-03-27 14:15수정 2022-03-2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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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관계 관련 분야 전문가 5명으로 구성

▲박진 국민의힘 의원 (박진 의원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7일 신정부 출범 전 미국 측과 주요 현안에 관한 포괄적이고 실질적인 협의를 갖기 위해 '한미 정책협의 대표단' 파견을 결정했다.

대표단은 박진 의원을 단장으로 한미관계 관련 분야 전문가 5명 내외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대표단은 이른 시일 내에 미국을 방문하기 위해 미국 측과 조율 중이다.

구체적으로 미 행정부, 의회, 싱크탱크 등의 주요 인사들과 만나 한미동맹, 북한문제, 동아시아 및 글로벌 현안과 경제안보 문제 등을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한미 정책협의단 방미를 통해 주요 현안과 미래 도전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의를 하기 위한 것"이라며 "신정부 출범 즉시 양국이 빈틈없는 공조 하에 긴밀히 협력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대선 직후 취임 전 미국과 유럽연합(EU)에 우선 특사를 보내기로 결정했다가 미룬바 있다. 당시에도 미국 특사로 4선의 박 의원이 확정됐었다.

박 의원은 당내 대표적 외교통으로 1977년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무부 공무원으로 시작해 김영삼 정부 청와대에서 해외담당 공보비서관을 지냈다. 국회 입성 후에도 국회 한국의원외교포럼 회장,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등을 맡았다. 2008년 7월 국회 한미의원외교협회 단장으로 미 국회의사당을 방문했을 당시 외교위원장이었던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만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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