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 오키스, Bacchus Half-face. (사진제공=안국약품)
안국문화재단(안국약품) AG갤러리는 4월 30일까지 신진작가 동시대 연구기획전(Inter-Net-Working 展)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안국약품이 후원하고 안국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AG갤러리에서 신진작가들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 프로그램으로, 신진작가들간의 교류를 촉진하고 동시대 미술의 현주소를 작가들간의 공동 스터디를 통해 선보이는 자리다.
이안 오키스 작가는 특정할 수 없는 대상을 한편의 회화성을 통해 현상의 본질을 표현하고, 나머지 한편은 오브제를 통해 실재하지 않은 허상을 구현했다. 전가빈 작가는 크로마키 기법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초록색이 자연과 조화를 의미하지만 오늘날 기술을 통하여 소실되고 왜곡 되어버리는 모순적 역설에 주목해 현실에서 소외되는 인간성 그리고 가상을 통해 보이는 허구의 이중성을 보여준다.
안국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와 관련해 “기술은 점차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발전해 현실과 가상현실의 관계 균형이 허물어지고 있다”면서 “디지털 시대의 기술 개발은 예술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기술과 예술 그리고 예술가의 관계에 대한 재정립이 필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