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생명은 지난달 14일 출시한 '스마트페이NH종신보험(해지환급금일부지급형, 무)'이 생명보험협회로부터 3개월(3월 23일~6월 22일)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상품은 고객의 라이프사이클(Life-Cycle)을 고려한 새로운 보험료 납입구조를 신설한 측면에서 독창성과 유용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3년 간 생명보험사의 배타적 사용권 취득 내용을 살펴보면 대다수가 보장 내용을 세분화한 신규 위험률 중심이었다. 이번에 NH농협생명이 보험료 납입 등의 상품구조 변경을 통해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보장을 평생토록 받는 종신보험의 경우 보험료 납부 기간이 길고 고액의 보험료를 지속적으로 납부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스마트페이납입방식’은 보험료 납부 기간을 2개 구간으로 나눠 고객이 소득공백기(제2납입기간)에 경제활동기(제1납입기간) 대비 낮은 보험료를 납입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했다. 장시간 보험료를 내야 하는 부담을 완화해 은퇴를 앞둔 소득전환기 고객도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했다.
김인태 대표이사는 “이 상품을 통해 소득 불안으로 가입을 망설이는 장년층, 자영업자, 농업인 등에게 보험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