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ㆍ광양 등 총 4개 센터 개관
포스코1%나눔재단이 VR(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해 지역사회 발달장애인의 직업훈련을 돕는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경북 포항에 있는 명도학교에서 ‘VR 직업훈련센터’ 개관식을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천성현 포스코 기업시민실장, 김재규 명도학교 교장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이날 개관한 명도학교 VR 직업훈련센터를 시작으로 포항시 장애인종합복지관과 광양시 햇살학교 및 장애인종합복지관 등 총 4곳에 센터 문을 연다. 이를 통해 직업훈련 인프라 구축은 물론 교육 프로그램 운영까지 지원한다.
VR 직업훈련센터에서 발달장애인들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개발한 콘텐츠를 통해 바리스타, 세차 등 다양한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다양한 센서를 갖춘 VR기기로 교육생이 과제를 잘 수행하고 있는지 자동 분석하고 교육생은 즉시 실무에 투입 가능한 수준까지 숙련도를 높일 수 있다.
올해는 포항과 광양지역의 40세 이하 취업희망 발달장애인 240여 명을 대상으로 4월부터 총 7개월의 교육 과정이 진행된다. 이 과정이 종료되면 지역 내 장애인 채용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 추천하는 등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천성현 포스코 기업시민실장은 “기존 강의 방식의 교육으로는 반복 실습이나 안전한 학습시설의 확보 등의 제약이 있어 발달장애인의 직무숙련도를 효과적으로 높이기 어려웠다”며 “이번 VR을 활용한 직업훈련 사업이 많은 발달장애인의 취업 문을 열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