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호 기자 hyunho@)
고 이건희 삼성 회장 유가족의 문화‧미술작품 기증 1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 예매 열기가 뜨겁다.
3일 기념전 티켓을 단독 판매 중인 인터파크에 따르면 이달 28일부터 8월 28일까지 열리는 ‘어느 수집가의 초대- 고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 티켓은 이달과 5월 중순까지 모든 회차가 매진됐다. 5월 23일 이후 평일에는 여분이 있지만 주말은 모두 매진된 상태다.
티켓 예매자의 성비는 여성 81.8%, 남성 18.2%로 나타났다. 연령대는 30대가 41%로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는 20대(28.4%), 40대(19.5%), 50대(7.9%), 10대(0.9%) 순이다.
이번 기념전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이 공동주최하고 광주시립미술관, 대구미술관, 박수근미술관, 이중섭미술관, 전남도립미술관이 함께 출품했다. 전시회는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전시회는 회차 당 관람인원이 정해져 있다. 각 회차 당 100명(온라인 예매 70장, 현장발권 30장)이 입장 가능하다.
전시회에는 국보인 정선 ‘인왕제색도’와 ‘금동보살삼존상’이 소개된다. 또한 김환기 ‘산울림’, 클로드 모네 ‘수련’, 이중섭 ‘황소’, 박수근 ‘한일’ 등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공립미술관 5개의 이건희 컬렉션 290여 건이 전시된다. 단, 인왕제색도는 이달 28일부터 5월 31일까지, 추성부도는 6월 1일부터 30일까지만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