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5일)과 지구의 날(22일) 앞두고 유통가가 친환경 캠페인을 적극 벌이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발발 이후 대두된 ESG경영(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기조를 접목한 점이 특징이다.
롯데제과는 식목일을 맞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나뚜루의 ESG 캠페인 ‘나뚜루 포레스트’를 비대면으로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2019년 6월 처음 시작된 ‘나뚜루 포레스트’는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자연의 소중함을 공감하고자 기획됐다. 올해는 자연보호의 취지는 살리면서 코로나19 시국에 맞춰 비대면으로 소비자에게 친환경 체험을 제공하는 ‘나뚜루 리사이클 가드닝’ 이벤트를 시행한다.
롯데제과는 15일까지 나뚜루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환경 보호를 위한 나의 다짐’ 댓글 공모를 받고 추첨을 진행, 참여자 200명을 선정하고 이들에게 나뚜루 파인트 제품 2종과 흙, 바질, 무순 씨앗 등이 들어있는 ‘나뚜루 포레스트 키트’를 증정할 예정이다. 참여자들은 아이스크림을 먹고 난 후, 빈 파인트 용기를 깨끗이 씻고 흙을 담아 씨앗을 심으면 10일 이내 새싹이 돋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한 달 이내 수확을 할 수도 있다.
롯데제과는 이렇게 키운 식물을 해시태그 ‘#나뚜루포레스트’와 함께 SNS에 인증한 소비자 중 50명을 선정해 친환경 식기 등이 담긴 ‘제로웨이스트 기프트세트’와 나뚜루 아이스크림을 전달한다.
반려식물은 GS25의 ‘나만의냉장고’ 앱 또는 GS샵 모바일 앱에서 살 수 있다. 반려식물은 스밈 화분에 심어 전용 친환경 패키지로 배송된다. 고객이 반려식물 1개를 사면 숲에 나무 1그루가 심어지며, 숲 현판에 고객 이름이 각인된다. 회사 측은 총 1000개 한정 판매를 목표로, 고객이 자동기부하는 1000그루 나무와 GS리테일이 따로 추가한 1000그루를 기부할 예정이다.
W컨셉의 뷰티브랜드 ‘허스텔러'도 비건주의 화장품 친환경 '허그 캠페인'에 나선다. 허그는 ‘Hersteller, U(You) are Green’의 줄임말로, 허스텔러와 고객이 함께 참여하는 친환경 활동이라는 의미와 일상의 작은 변화가 모여 지구와 환경을 따뜻하게 안아준다는 뜻을 담았다.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고객이 인증샷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이외에도 친환경 활동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고,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풀무원 계열사 식자재 브랜드 '풀무원푸드머스'는 식목일을 맞이해 어린이용 허브바질 키우기 키트를 선보였다. 아이들이 직접 씨앗을 심으며 흙을 만지고, 식물이 자라는 과정을 관찰하면서 자연의 소중함과 성취의 기쁨을 경험할 수 있는 오감 체험형 키트다.
키트는 무농약 배양토와 허브바질 씨앗, 100% 천연펄프 종이화분, 이름 팻말, 환경교육 활동지로 구성했다. 허브바질을 직접 키우는 일련의 과정을 체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환경교육 활동지가 포함돼 지구온난화 및 생활 속에서 지구환경을 지키는 방법 등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설명할 수 있다.
도미노피자는 식목일, 지구의 날을 맞아 친환경 가치를 강조하기 위해 피자 운반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보온백을 증정하는 캠페인을 실시한다. 방문 포장 피자 2회 이상 주문 시 2000명을 추첨해 피자 운반 및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보온백과 방문 포장 50% 할인 쿠폰 2장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