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밝고 자연의 색 표현하는 OLED.EX 소개
EX 기술, 게이밍ㆍ투명 OLED로도 확장
LG디스플레이가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EX'와 함께 OLED(올레드ㆍ유기발광다이오드) 신사업을 소개했다.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라이프 디스플레이 그룹장(전무)은 7일 시장조사기관 유비리서치 주관으로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 ‘2022 OLED KOREA 콘퍼런스’에서 ‘OLED, 진화하는 경험’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날 이 그룹장은 △뉴노멀 시대 디스플레이의 기회 △OLED.EX의 기술 혁신 △게이밍, 투명, 포터블 등 OLED 신사업 현황 등을 발표했다.
이 그룹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기점으로 비대면 온라인 생활을 위한 디스플레이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며 디바이스의 개인화 추세 및 고화질 프리미엄 TV에 대한 고객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변화 속에 올레드 TV는 전 세계 20개 제조사가 선택하며 브랜드 다양성이 확대됐으며 42인치에서 97인치까지 다양한 사이즈의 라인업을 제공하는 등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그룹장은 LG디스플레이 OLED 기술 혁신의 결과물인 차세대 TV 패널 OLED.EX를 소개했다.
OLED.EX는 화질의 핵심인 유기발광소자에 ‘중수소 기술’과 ‘개인화 알고리즘’을 적용해 화면 밝기(휘도)를 30% 높이고 자연의 색은 더욱 정교하게 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그룹장은 “고객이 주로 시청하는 공중파, OTT 영상 등의 콘텐츠 컬러 분포 분석 결과 영상의 70%가 백색에 인접한 고휘도 영역에 해당됐다”며 “원색 또는 원색만을 조합한 컬러를 사용하는 영상은 생각보다 매우 적다”고 말했다.
이어 “백색 부근 색 영역에서의 화질 개선이 더욱 중요하며 사실적인 영상 구현에 효과적”이라며 “OLED.EX의 휘도를 향상시킴으로써 좀 더 자연 그대로의 색 표현(Natural Reality)에 가까운 디스플레이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화질의 주요 요소 중 하나인 ‘고명암비기술’(HDR, 화면의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의 차이를 극대화하는 기술)에서도 “무한대의 명암비를 갖춘 OLED가 콘텐츠가 요구하는 정확한 휘도를 표현할 수 있다”며 “EX 기술로 HDR 구현 성능이 더욱 개선됐다”고 밝혔다.
그는 OLED.EX는 휘도 향상에도 불구하고 눈에 해로운 블루라이트를 최소화한 눈에 편한 디스플레이이자 백라이트 미사용 및 부품 수 저감으로 친환경적인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 이후 실내 및 온라인 활동 증가로 개인화 디스플레이의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OLED.EX 기술을 기반으로 TV를 넘어 게이밍ㆍ투명ㆍ포터블 OLED를 신사업 영역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이밍 OLED는 특유의 우수한 화질과 빠른 응답 속도로 고객에게 극대화된 몰입감을 제공하며 올해 게이밍에 최적화된 48인치와 42인치 OLED 패널을 양산해 글로벌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투명 OLED는 사이니지, 모빌리티, 건축, 홈 인테리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확장성을 앞세워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향후 사이즈 추가 및 투명도 개선을 통해 활용가치를 높여갈 계획이다.
또 포터블 OLED는 가볍고 얇은 대화면의 개인용 디스플레이로 우수한 화질과 눈의 편안함에 완벽한 휴대성까지 갖춰 공간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그룹장은 “소비자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고객에게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며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속에서 보다 풍부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