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억 원 규모 유상증자 및 무상증자를 병행 결정한 에코프로비엠이 해외 진출 기대로 상승 중이다.
에코프로비엠은 7일 오전 9시 56분 현재 전날보다 3.21% 오른 43만7400원에 거래되며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전날 5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공시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된 자금 중 4700억 원은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으로, 나머지 300억 원은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회사는 또 보통주 1주당 3주의 무상증자도 발표했다.
이에 대해 DB금융투자는 해외 진출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5만 원을 유지했다. 다만 유무상증자로 인한 희석 등을 반영한 목표주가 변경은 신주의 발행가액이 확정된 이후 반영한다고 밝혔다.
DB금융투자 정재헌 연구원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해외진출의 첫 단추가 되는 에코프로글로벌에 출자될 예정”이라며 “또한 에코프로글로벌 산하에 에코프로유럽, 에코프로아메리카를 설립할 예정이며 파트너사와 JV를 결성해 유럽과 북미에 해외 생산 사이트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했다.
정 연구원은 “2026년 생산능력 가이던스 55만 톤의 약 59%에 달하는 32만 톤의 해외 증설이 본격화되는 첫 의사결정으로 단순 자금 조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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