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이 실거래 1건으로 1490가구의 공시가격을 산정한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라고 해명했다.
부동산원은 8일 해명자료를 내고 “실거래 1건으로 1490세대를 산정한다는 점은 사실과 다르고 공동주택가격 조사ㆍ산정 시 연간 발생한 모든 실거래를 종합적으로 활용한다”라고 밝혔다.
연중 발생한 실거래 사례와 함께 민간이 조사한 시세 정보, 호가, 분양가 등을 고려해 공시가격을 매긴다는 게 부동산원 설명이다. 부동산원은 개별 가구 공시가격 산정엔 층과 향(向), 조망권, 소음 등 11가지 요인을 반영한다고도 덧붙였다.
부동산원은 “표준주택 공시가는 종전 감정평가사가 수행하던 당시보다 실질적인 투입 시간을 늘려 정밀하게 산정하고 있다. 공동주택은 지역 내 전문 조사자가 약 7개월에 걸쳐 1인당 578단지를 집중 조사했고 인력 부족에 따른 부실조사 우려는 없다”라고 해명했다.
부동산원은 산정 근거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선 “산정 의견은 가격 판단근거를 보다 상세하게 제시하도록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