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사진=연합뉴스)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딸 조민씨의 잇따른 입학 취소로 인한 충격에 병원으로 이송됐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 전 교수는 딸 조민씨의 부산대와 고려대 입학 취소 결정 직후 건강이 악화돼 전날 외부 병원으로 이송됐다.
정 전 교수는 이송 후 정밀검사를 받고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교수는 12월에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입시 비리 혐의 속행 공판에 출석했다가 외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바 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인 정 전 교수는 현재 자녀 입시 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돼 1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의 실형을 확정받아 복역 중이다.
앞서 5일 부산대는 조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틀 뒤인 7일 고려대도 조씨의 입학 취소를 확정했다.
두 학교는 정 전 교수의 대법원 판결을 근거로 삼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조씨 측은 고려대와 부산대의 입학 취소 결정에 대해 무효 확인 소송 및 취소를 구하는 본안소송을 내고 집행정지를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