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은 자사 대표 물류센터인 충북 ‘음성 물류센터(엑소후레쉬물류)’와 경기도 용인 ‘양지 물류센터(풀무원푸드머스)’가 식품 물류센터로서는 최초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식품냉동·냉장업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이하 해썹)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식품냉동·냉장업(식품 물류센터) 해썹 인증 1호가 된 음성 물류센터는 풀무원식품 대표 제품인 두부, 생면, 나물 제품 등을 보관 유통하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제품 물류 거점이며, 해썹 인증 2호 양지 물류센터는 풀무원푸드머스의 식자재 보관 유통을 담당하는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 물류 거점이다. 풀무원은 올해 하반기에 온라인 제품 전용 물류센터인 ‘용인 물류센터’까지 해썹 인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풀무원은 지난해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 및 축산물 안전관리인증기준’이 개정되면서 식품냉동·냉장업의 해썹 평가 기준이 신설됨에 따라 이번 물류센터 두 곳의 해썹 인증을 추진했다. 식품 물류센터가 해썹 의무적용 업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제품 안전성을 제도적으로 인정받고, 식품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취지다. 앞서 풀무원은 음성 두부공장, 음성 생면공장, 녹즙 공장, 신선나또 공장 등 11개 식품 제조 공장에 대해서도 해썹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풀무원은 업계 1호 식품냉동·냉장업 해썹 인증을 받은 허브(HUB) 물류센터인 ‘음성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전국 19개의 저온 물류거점을 확보하고, 리나라 법적 냉장 기준인 0~10℃보다 강화된 자체 온도 기준(0~5℃)을 설정하여 최고의 신선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000여 대의 냉동·냉장차량은 실시간 위성 자동 시스템을 통해 철저한 온도 관리 하에 운영되고 있다.
이상윤 풀무원기술원 원장은 “식품냉동·냉장업에 해썹이 도입된 후 업계 처음으로 이번 해썹 인증을 획득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제조부터 보관, 유통까지 전 단계에 걸쳐 5℃ 이하 신선 온도 관리로 고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신선한 식품과 식자재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