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국립과천과학관)
18일 국립과천과학관 양구군 국토정중앙천문대와 공동으로 금성·목성 근접 특별 관측회를 30일에서 다음 달 1일까지 이틀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금성과 목성의 공전 주기는 각각 7.5개월, 11.9년이다. 두 행성은 3년 3개월마다 보이는 위치가 가까워진다. 두 행성이 가까워져도 공전궤도면의 기울기가 다르기 때문에 겹쳐 보이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5월 1일 일어날 근접 현상 발생 시 금성과 목성의 각거리는 0.2도에 불과하다.
과천과학관은 “보름달의 각 지름(겉보기 지름)이 0.5도임을 생각하면 0.2도는 보름달 각 지름의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거리”라며 “맨눈으로는 두 행성이 붙어 있는 것처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근접은 2015년 7월 1일 이후 최대 근접이다. 다음 목성과 금성 근접 현상은 2025년 8월 12일에 일어난다.
과천과학관은 “쌍안경 정도만 있어도 목성과 금성을 구별할 수 있다”며 “천체망원경으로 본다면 금성과 목성뿐만 아니라 목성의 4대 위성까지 관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