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은 총재 후보 "한은, 외부와도 적극 소통해야"

입력 2022-04-19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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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인사청문회 답변

(신태현 기자 holjjak@)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는 19일 "(한은 직원들이) 일한 만큼 명확한 보상을 받도록 하고 외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도록 해야 한다"며 "(한은) 개혁 방안을 빠르게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한은 조직의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보고 어떻게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내부적으로 경쟁이 필요하고, 본인들이 한 역할에 대해 직급과 관계없이 명확한 크레딧을 받음으로써 더 열심히 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은이 반성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내부 역량은 많은데 외부 소통이 소극적이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또 "한은 내부에서 생각보다 더 중립성에 대한 고정관념이 강한 것 같다"며 "중립성과 소통은 별개로, 한은의 의견 개진이 새로운 임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내 주요 공공기관과 비교해 조직 건강도가 낮다는 양금희 의원(국민의힘) 지적에 대해서는 "젊은 직원들을 중심으로 본인들이 한 연구가 외부로 나가는 것에 대해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문제"라며 "이를 우선으로 해결해서 본인의 업적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게 만들고 한 걸음 한 걸음 개선해나가는 방향으로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임 총재에 따르면 (내부 혁신 방안의) 방향은 잡았는데 실행은 신임 총재가 함께하는 게 좋겠다고 해서 미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준비된 안을 토대로 조기에 실행하면서 변화를 가져오도록 강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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