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 인정, 포용하는 기업 문화 구축 위해
임직원, 장애 체험 행사 통해 장애 인식개선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은 19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장애 체험 행사를 열었다.
이날 장애 체험 행사는 지난해 출범한 GM 한국사업장 다양성 위원회의 산하 모임인 GM 에이블(Able)이 주관했다. 행사를 통해 일상 속에서 장애인이 겪는 불편함과 어려움을 체험함으로써 다양성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기업문화 구축을 위해서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눈을 가린 채 흰 지팡이로 보행하기 △손으로만 물건 구분해보기 △시각장애인 대표 직업인 안마사 체험하기 △휠체어에서 차량 탑승 및 휠체어를 차량에 실어보기 등으로 구성돼 장애인들이 일상에서 겪는 어려움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행사에 참여한 이한승 차장은 “눈을 감고 지팡이 하나에 의존해서 걸어보고 손으로만 물건을 구별하는 체험을 했고 이를 통해 장애인이 겪고 있는 많은 어려움에 대해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게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GM 에이블은 기업과 고객의 장애 인식개선에 앞장서는 모임으로, 장애를 한계로 여기지 않고 구성원 모두의 역량과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GM 에이블을 지원하는 대런 본(Darren Bohne)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전무는 “GM은 다양성과 포용성을 실천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번 임직원 장애 체험 행사를 통해 기업 내 장애 인식개선을 위한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GM 한국사업장은 이번 장애 체험 경험을 향후 차량 연구개발 분야에도 적용해 장애인을 위한 안전과 편의 사양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휠체어에서 차량으로 탑승할 때 필요한 편리 장치 등 차량 설계 단계부터 적용이 필요한 사항 등을 면밀히 검토하는 등 모든 사람이 안전하고 편하게 탈 수 있는 차를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GM한국사업장이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는 시각장애인들의 외부 활동에 필요한 흰 지팡이 160개를 인천광역시 시각장애인복지관에 전달해 GM의 포용성 가치를 알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