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 대외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미국 증시의 장중 반등 효과, 개별 실적 이슈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68포인트(0.95%) 상승한 2718.8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종가기준 3거래일 만에 다시 27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15일 종가 2696.06으로 마감했고, 18일에도 2693.21로 마치며 2700선 아래를 밑돌았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415억 원, 27억 원어치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3605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현대중공업(7.72%), 포스코인터내셔널(7.25%), KT(4.53%), HMM(4.36%), 현대제철(4.15%), 팬오션(3.83%), 한국조선해양(3.73%), 우리금융지주(3.61%), SK하이닉스(3.21%), 대우조선해양(3.15%) 등이 올랐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3.49%), S-Oil(-2.33%), 한전기술(-2.09% 등은 약세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데이터센터 산업 관련 긍정적인 전망에 1.88% 상승하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등 반도체 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였다.
조선주는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 기대감에 올랐고, 철강주들은 실적 개선 기대감과 강판·후판가 인상조짐에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46%), 통신업(2.46%), 운수장비(1.42%), 의료정밀(1.32%), 운수창고(1.27%)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고, 섬유의복(-0.26%) 등은 내림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33포인트(1.45%) 오른 931.56을 기록했다.
개인은 3309억 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61억 원, 1657억 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원익IPS(10.78%), 고영(8.11%), 유진테크(6.69%), 주성엔지니어링(5.69%), 엘앤에프(4.88%), 휴젤(4.03%), 셀트리온제약(2.87%) 등이 강세였다. 천보(-2.95%), 케어젠(-2.09%), 넥슨게임즈(-1.31%)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