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안내부터 예술작품 해설 서비스도 지원
LG전자가 로봇을 앞세워 호텔 비대면 수요 잡기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LG 클로이 가이드봇’(LG CLOi GuideBot)이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호텔 월드에서 고객들을 맞이한다고 21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안내 로봇 공급을 계기로 롯데호텔과 함께 LG 클로이 로봇을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 클로이 가이드봇은 호텔 로비에서 호텔의 주요시설 및 프로모션, 주변 관광지 정보 등을 안내하고 로비에 전시된 예술작품을 해설하는 도슨트 역할을 수행한다.
방문객이 LG 클로이 가이드봇의 터치스크린에서 호텔 편의시설을 검색하면 로봇은 화면과 음성으로 위치, 경로 등 필요한 정보를 안내한다. 또 호텔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도 지원한다.
서비스 로봇은 다양한 사용처에서 이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말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약 86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5%가량 증가했다.
LG 클로이 가이드봇은 △방문객 안내 △광고 △보안 △도슨트 등이 모두 가능해 호텔뿐 아니라 백화점, 박물관, 전망대, 지하철역 등에서 운영되고 있다.
또 전면과 후면에 각각 27형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고객을 찾아다니는 맞춤형 광고판 역할을 하거나 내장된 카메라를 통해 심야시간대 출입자 감지 등 보안 업무도 수행할 수 있다.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 상무는 “LG 클로이 로봇은 1:1 고급 컨시어지 서비스에서 비대면 배송 서비스까지 호텔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며 “다양한 공간에서 고객의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LG만의 차별화된 로봇 솔루션을 앞세워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