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HAP PHOTO-2312> 질문에 답하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4.21 kimsdoo@yna.co.kr/2022-04-21 09:22:24/<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21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을 강행하려는 더불어민주당의 움직임에 대해 "통합과 협치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기를 간곡히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에 위치한 인사청문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탈당해 무소속 법사위원으로 배치된 것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한 후보자는 또 "모든 일을 이루는 핵심 시대정신과 방법이 통합과 협치라고 보는데, 그런 쪽에 악영향을 미치는 그 어떤 것도 아쉽게 생각한다. 정치권이 현명하게 잘 대처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해야 할 과제는 산적해 있고, 만약 우리가 이 시대에 그 일들을 못 하게 되면 두고두고 우리 후손들에게 큰 질타와 질문을 받게 될 것"이라고도 부연했다.
한 후보자는 또 전날 민주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인선을 강행할 경우 자신에 대한 인준을 부결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 데 대해 "검증을 연계하는 것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 후보들에 대한 문제는 언론의 검증과 인사청문회의 검증이 남아있다. 그런 쪽을 통해 충분히 검증하는 것이 옳다"며 "정치권의 대화와 소통을 통해 충분히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