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이 리파이낸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1일 오전 11시 3분 기준 두산밥캣은 전일 종가 대비 1.68%(700원) 오른 4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두산밥캣 발표에 따르면 기존 차입금인 텀론B의 잔액을 11억2600만 달러(지난해 말 기준)에서 8억5000만 달러로 줄이고 만기를 2024년에서 2029년으로 연장했다.
여신한도는 기존 2억 달러에서 5억9500만 달러로 증액하고 만기도 2022년에서 2027년으로 늘렸다. 이를 통해 두산밥캣은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 등 변동성이 큰 최근 금융 시장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증권가에선 두산밥캣의 1분기 매출액 성장을 기대했다.
이상헌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시장의 이연된 수요, 미국의 인프라 투자, 낮은 재고 상황에 따른 가격 인상과 신제품 판매 호조, 산업차량 실적의 연간 반영 등 매출액 성장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부품 쇼티지,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 부담 등으로 수익성은 소폭 낮아지겠지만 이익규모는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가격 인상 효과와 비용부담 완화로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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