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경선 본격화…김은혜 “어떤 후보 나와도 자신 있어”

입력 2022-04-22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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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22~25일 1차 투표…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안민석 의원, 염태영 전 수원시장, 조정식 의원 출마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안민석 의원·염태영 전 수원시장·조정식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로 김은혜 의원이 선출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도 후보 경선이 본격화한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기지사 후보를 선출하는 1차 투표가 22일부터 25일까지 이뤄진다.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없으면 1, 2위 후보가 결선투표를 치르며, 30일이면 후보가 최종 확정된다.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와 안심번호 선거인단 투표를 각각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안민석 의원, 염태영 전 수원시장, 조정식 의원이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예비후보들의 신경전도 거세지고 있다. 안 의원 경선캠프는 논평을 통해 전날 MBC ‘100분 토론’에서 열린 경기지사 경선 토론을 언급하며 “한마디로 평가하면 안민석 압승, 김동연 참패”라고 밝혔다.

안 의원 경선캠프는 “안 후보는 중앙대 교수와 경기도 5선 의원의 관록을 발휘하며 반도체 대학 설립 등 해박한 경기도의 정책 비전을 과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반면 김동연 후보는 기본소득, 전 도민 재난지원금, 무상급식 등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의 정책에 대해 과거에 반대했던 이유에 대한 해명 없이 지금은 찬성한다는 입장을 피력해 신뢰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상대 후보들로부터 받았다”고 지적했다.

염 전 시장도 CBS 라디오에서 김 전 총리를 향해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포퓰리즘이다(라고 했으며), 또 보편적 복지(라고 부르며) 아주 부정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치교체라고 하면서 다당제를 주장했다. 그런데 하루아침에 합당하고 입당해 민주당 후보가 되겠다고 하니까 당연히 민주당의 정체성과 가치에 부합하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유승민 전 의원을 꺾고 경기지사 후보가 된 김은혜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어떤 후보가 나와도 이길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김은혜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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