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KB금융에 대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유지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전일 종가 대비 19.54%(1만2100원) 높은 7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25일 유안타증권은 KB증권이 1분기 연결 기준 이익으로 1조4531억 원을 기록하면 컨센서스(1조2581억 원)를 상회한 점을 강조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이자이익은 계정재분류(소급) 기준 지난해 동기 대비 18.6% 증가했다”며 “계정재분류 영향으로 당사 추정치와 괴리가 있으나 은행 이자이익은 추정치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화대출금은 가계대출 부진으로 전분기대비 0.8%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룹 순이자마진(NIM)이 6bps, 은행 NIM은 5bps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KB금융의 비이자이익은 계정재분류(소급) 기준 지난해 동기 대비 23.7% 감소했다”며 “금리 상승과 증시 부진 영향으로 기타영업손익이 전년동기대비 63.7% 감소했고 수수료이익도 5.4%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판매비와 관리비는 지난해 동기 대비 1.8% 감소하며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경비율은 45.4%로 1.9%포인트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충당금전입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25.0% 감소하며 추정치보다 크게 양호한 모습이었다”며 “이는 거액 특수채권 환입이 약 590억 원과 캐피탈 충당금 환입 약 230억 원이 발생한 점에 기인하지만 이를 제외한 경상적인 대손비용률도 23bps로 우량한 자산건전성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