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지에 맞게 국회다운 품격 지켜주실 거라고 믿어"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일일브리핑을 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당선인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보이콧을 강하게 비판했다.
윤 당선인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브리핑 을 통해 "청문회는 국민에게 보장된 법적인 검증의 시간"이라며 "발목잡기로 인사청문회를 보이콧하는 건 국회가 스스로 국민대표길 포기한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장관 후보자를 제청해서 임명하기까지 이른바 4단계의 제안을 했을 때 스스로 그 직에 임할 수 있는 사람인지 자기 검증의 시간이 필요하다. 두 번째는 인수위 등의 절차를 거쳐 공공의 검증 시간이 필요하고 세 번째는 언론의 검증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궁금증을 가지고 국민께 보장된 법적인 절차를 거치는 게 마지막 판으로 국회에서 인사청문회"라고 강조했다.
또 "이것에 대해 민주당과 정의당이 자료가 부족하다며, 무려 1090건의 자료를 요구했다고 하는데 그 이유로 청문하지 않겠다는 건 국민이 납득하시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청문회 보이콧과 관련해 배 대변인은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지킬 것이라고 보고 자질과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취지에 맞게 품격을 지켜주실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