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제이브이엠이 올해 1분기 외형과 수익성 동반 성장에 성공했다.
제이브이엠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15억 원을 달성해 전년동기 대비 32.1%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4억 원, 순이익은 37억 원으로 각각 172.7%, 97.5% 늘었다.
국내 시장에서는 제품가격 인상 및 코로나 확진자 급증에 따른 소모품 수요 증가로 매출이 증가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팬데믹(대유행)으로 비대면 의약품 처방조제 수요와 파우치 복용 시스템 및 의약품 조제 자동화 시스템 수요가 늘면서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0% 성장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의 국내 비중은 53.7%이며, 나머지 46.3%는 유럽과 북미, 기타 지역 등에서 발생했다. 특히 북미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 늘었다. 전 세계적 약국 근무 인력 부족 현상으로 리테일약국과 LTC(Long term care) 시장에서 의약품 자동조제장비 도입이 가속화하고, 코로나19 이후 의료 접근성이 떨어진 만성질환자들을 위한 파우치 복용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대표 제품 ATDPS(전자동 정제 분류 및 포장시스템) 구매자가 늘어나는 등 신규 수요처가 증가한 덕분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럽법인(JVM EU)은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한 6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신규 고객이 증가하고 지난해 신규 계약건들에 대한 제품 납품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면서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
제이브이엠의 해외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한미약품은 JVM EU와 함께 현지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현지 파트너들과 함께 칠레와 남아공, 덴마크, 루마니아 등에 신규 진출했다. 최근에는 영국 전역에 제이브이엠 제품을 판매하는 업무협약을 옴니셀과 체결, 영국 시장에 직접 뛰어들었다. 현재까지 총 33개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력해 59개국에서 제이브이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제이브이엠 관계자는 “탄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성장에 가속도를 붙여 주주들께 높은 가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