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최초 수륙양용 PAV개발 및 레이싱 드론 1위 업체와 손잡고 도심교통항공(UAM) 사업 확대에 본격 시동을 건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4월 인천 송도에 설립된 자회사 켄코아에비에이션이 아스트로엑스 지분 30%를 4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우건설과 함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0년 대우건설 BTS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를 유치하여 기술력 및 사업성을 인정받은 아스트로엑스는 글로벌 레이싱 드론 1위 기술력과 자체 기술 및 특허를 통해 개발된 개인용 비행체 PAV(Private Air Vehicle) 모델을 보유한 국내 유니콘 스타트업이다.
특히 PAV 관련 기술은 시험 비행 및 실증 등을 통해 국내에서 가장 빨리 상용화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수륙양용 개인용 비행체(PAV)의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켄코아는 이미 제주도 및 제주도개발공사와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버티포트(Vertiport)등 인프라 사업을 추진중이다. 더불어 UAM 분야 글로벌 기술선도 기업들과 국내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고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지분인수를 통해 켄코아는 드론 및 UAM 관련 기술력을 추가로 확보하고, 자회사 켄코아에비에이션을 UAM 전문기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민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UAM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며 “항공모빌리티 분야는 개발 및 생산과정에서 안전인증이 중요한데 켄코아는 이미 항공 제조 부문에서 관련 인증을 보유하고 있어 빠르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켄코아는 UAM 시장 개화에 대비해 수년전부터 준비를 해 왔으며 켄코아에비에이션 및 아스트로엑스를 통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모건스탠리는 2040년 항공모빌리티 시장규모가 1750조 원(1조 500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포르쉐 컨설팅은 2035년에는 UAM 시장 수요가 전세계적으로 약 1만6000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향후 20년간 폭발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