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작사 이혼작곡3’가 충격적인 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1일 방송된 TV조선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3’(이하 ‘결사곡3’)에서는 어렵게 결혼을 허락받은 서반(문성호 분)과 이시은(전수경 분), 서동마(부배 분)과 사피영(박주미 분) 부부가 서 회장(한진희 분)과 한집에 살며 행복한 일상을 이어갔다.
그러나 사망한 송원(이민영 분)과 저승사자들이 서 회장 집에 등장하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송원은 막 행복을 찾은 서 회장의 가정에 불행이 드리운 것을 안타까워했다. 그는 저승사자들에게 곧 죽는 사람이 누구인지 물었지만, 사자들은 “천기누설을 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저승사자들이 사라지자 송원은 안심하면서도 서운해했다. 그는 “사자도 돌팔이가 있나 보다. 무사해서 다행”이라면서도 “한편으로는 부장님이었으면 했다. 외로워서, 부장님이랑 말벗하며 같이 다니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불길한 기운은 사라지지 않았다. 아내 사피영의 출산이 임박한 날, 서동마는 사피영의 선물을 사기 위해 여성복 매장을 찾았다. 얼굴이 보이지 않는 의문의 경호원 두 명이 그를 쫓아다녔고, 건물의 천장이 갑작스레 무너지며 서동마를 덮쳤다.
피를 흘리며 쓰러진 서동마는 구급차에서 깨어났다. 그가 마주한 사람들은 의문의 경호원 두 명. 서동마의 옷과 얼굴에서는 핏자국을 찾아볼 수 없었다. 서동마는 창백한 얼굴로 “누구냐”고 물으며 사망을 암시했다.
그 찰나 판사현(강신효 분)과 아미(송지인 분)는 함께 욕조에서 거품 목욕을 즐기고, 서반은 송원과 결혼식을 올리며 눈길을 끌었다. 또 출산이 임박한 사피영, 아기 동자로부터 “남편 뺏기게 생겼다”는 말을 듣고 놀란 소예정(이종남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파격적인 엔딩을 장식했다.
한편 2일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결사곡3’ 최종회는 전국 유료 방송 가구 기준 1부 9.1%, 2부 10.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이 기록한 7.6%, 2부 8.9%보다 각각 1.5% 포인트씩 상승한 수치로, ‘결사곡3’의 첫 두 자릿수이자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시즌4 제작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