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3일 컴투스에 대해 이익 규모 급감과 순현금 축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20만 원에서 14만5000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가 8년간 글로벌 일매출 10억 원 이상을 유지 중인 점은 긍정적”이라며 “다만, 전사 이익창출능력은 신작 흥행 실패 및 전반적인 비용 부담 가중이 겹치며 절반으로 급감한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또 5000억 원을 크게 웃돌았던 순현금 보유 규모도 지난 1년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는데, 이는 메타버스, NFT, 미디어 등 신사업 확장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 및 위지윅스튜디오 연결 편입에 따른 차입금 증가 영향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그는 “최근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에 대한 태국 베타테스트를 마치고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작업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이 흥행 참패를 기록한 후 컴투스의 이익 레벨과 밸류에이션 모두 급감한 점을 고려하면 이번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흥행은 더욱 절실해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P2E를 적용한 MMORPG로 흥행 시 이익 레버리지는 클 것으로 판단되며, 자체적으로 메타버스 & NFT 생태계를 구축 중으로 하반기 강한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