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새 원내대표에 이은주…원내수석부대표에 장혜영

입력 2022-05-0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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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제3정당으로서 힘 있는 행보 지켜봐달라"
장혜영, 차별금지법 제정 의지 강조

▲이은주 정의당 신임 원내대표가 4일 배진교 원내대표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출처=정의당)

정의당은 4일 이은주 의원을 새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원내수석부대표에는 장혜영 의원, 원내대변인에는 류호정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정의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배진교 현 원내대표 후임으로 이은주 의원을 선출했다고 류호정 의원이 이같이 전했다.

이은주 신임 원내대표는 "6석 정의당은 과거에도 그랬듯 원팀 정의당으로 시민을 위해 함께 일하고 함께 책임질 것"이라며 "제3정당으로서 정의당의 앞으로의 힘 있는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우리는 가난한 사람과 사회적 약자, 차별받는 모든 이의 호민관이자, 노동 시민의 동반자이자 일하는 시민의 정치적 대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 출범에서부터 우리 정치의 책임성과 공동체 통합과 변화, 개선을 위해 정치의 방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하반기 원구성 협상부터 정기국회, 국정감사 등 의회정치의 모든 국면과 영역에서 우리 사회의 다원성과 진보의 가치가 구호가 아니라 삶을 진전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정의당 6명 의원단이 함께 일하고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여부에 대해선 "여러 가지 의혹, 특히 공직과 민간의 영역을 넘나들던 많은 의혹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통해 제대로 해명이나 해소가 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받았다"며 "해당 청문위원인 배진교 전 원내대표가 조만간 빠른 시일 내 오늘 중으로 논의한 내용을 갖고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혜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172석을 쥐고도 쓸 줄 모른다면 권력을 가질 자격이 없다"며 "민주당 스스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다른 당에 설득당할 것을 기다릴 게 아니라 스스로 한 약속을 지킬 때"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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