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라인하트, 킴 카다시안 저격한 이유…드레스 위해 체중 감량? “잘못된 일”

입력 2022-05-0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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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라인하트(왼), 킴 카다시안 (출처=릴리 라인하트, 킴 카다시안SNS)

할리우드 배우 릴리 라인하트가 최근 한 쇼에서 마릴린 먼로의 드레스를 착용한 킴 카다시안을 저격했다.

3일(이하 현지시간) 릴리 라인하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한 달 동안 탄수화물을 먹지 않아서 얼마나 배가 고픈지 말하는 것, 빌어먹을 드레스를 입으려고?”라며 “너무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멧 갈라를 위해 굶었다는 걸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다니. 전 세계 수백만의 어린 남성과 여성들이 당신을 우러러보고 당신의 말 한마디에 귀 기울이고 있다는 걸 알면서”라고 비난했다.

앞서 킴 카다시안은 전날인 2일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2022 멧 갈라에 은빛 롱드레스를 입고 참석했다. 이 드레스는 1962년 마릴린 먼로가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를 당시 입은 드레스로 유명하다.

킴 카다시안은 해당 의상을 입기 위해 3주간 7kg을 감량했다고 밝혔으며 다이어트를 위해 설탕은 물론 탄수화물을 감량하고 채소와 단백질만 먹었다고 전했다. 또한 헤어스타일 역시 마릴린 먼로를 떠올리게 하는 금발 머리로 변신해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릴리 라인하트는 그가 의상을 위해 체중을 감량했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직접적으로 킴 카다시안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글 내용을 볼 때 그 대상이 킴 카다시안이라는 것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릴리 라인하트는 “무지함은 다른 세상이며 역겹다. 제발 이 멍청하고 해로운 연예인들을 지지하는 걸 멈춰달라”라며 “나는 일반적으로 화가 많은 사람은 아니지만, 이 일의 유독함이 나를 짜증 나게 한다. 그래서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분노를 풀어야 했다”라고 덧붙였다.

릴리 라인하트는 과거 자신도 몸과 체중에 강박이 있었다고 밝히며 “미디어가 한 사이즈의 여성만 숭배하던 시대에서 자라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 같다”라고 소신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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