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종합지수 0.68%↑, 홍콩 항셍지수 0.29%↓
아시아 증시가 5일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 봉쇄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놓고 전날 뉴욕증시가 급등한 것은 하락세를 제한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20.70포인트(0.68%) 오른 3067.76에, 대만 가권지수는 130.29포인트(0.79%) 상승한 1만6696.12에 장을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59.62포인트(0.29%) 떨어진 2만809.90에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 ST지수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 현재 9.81포인트(0.29%) 하락한 3339.46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412.62포인트(0.74%) 오른 5만6081.65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증시는 골든위크로 휴장했다.
중국증시는 노동절 연휴 이후 거래가 재개되면서 상승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침체 우려가 여전하다. 중국 4월 차이신 구매관리자지수(Caixin PMI)는 36.2를 기록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성장세, 낮으면 위축되고 있다는 의미다.
지난주 발표된 자료에서도 봉쇄 여파로 4월 중국 내 공장 활동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 홍콩 항셍지수는 하락하면서 약세장에 진입했다. 그러나 중국증시는 당국의 경기부양책을 기대하며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을 배제해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