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태림페이퍼의 기관 수요예측을 앞두고 일부 제지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리 미국에서 종이 수급 대란이 빚어졌다는 소식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오후 2시 현재 영풍제지는 전일 대비 15.91% 오른 1만2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페이퍼코리아는 1.01% 오른 2510원에 거래중이다.
태림페이퍼가 기관 수요예측에 나서는 가운데 제지주들이 동반 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풍제지와 페이퍼코리아는 최대주주 지분 매각 이슈도 있다.
태림페이퍼는 9~10일 수요예측, 12~13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태림페이퍼는 이번 상장으로 810만4000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1만9000~2만2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540억~1783억 원 규모다. 5월 중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 2위 종이 산업 대국 미국에서 종이 대란이 발생했다는 소식도 제지주에 영향을 미쳤다.
북미 제지 생산능력은 지난해 약 250만 톤 줄며, 2019년 대비 20%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미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호황 속에 택배물량이 늘면서 골판지 수요가 증가해 제지 수급이 불안정해졌다. 펄프 가격도 올해에 작년 대비 45% 치솟았다.
미국 종이 생산량과 수입량 감소에 원자재 펄프가격이 겹치면서 미국 내 종이 수급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보인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