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참여해 서울의 명소와 명산을 새롭게 걷는 ‘2022 서울트레킹’이 코로나 사태 이후 2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다.
서울시는 11월까지 총 5회, 회차별 50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2022 서울트레킹’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10년 역사를 가진 ‘서울트레킹’은 서울의 명소와 명산을 걷는 가족 여가 프로그램이다. 매년 1000여 명의 시민이 참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올해는 ‘4일 4색, 서울을 걷다’를 주제로 진행한다. 코스의 특성에 따라 각양각색의 테마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트레킹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달 28일 열리는 첫 대면 트레킹은 연인, 가족, 친구와 함께하는 테마로 장충단공원~남산 둘레길~N서울타워를 모두 만나볼 수 있는 ‘남산 코스’로 운영된다. 7월 16일 진행되는 두 번째 트레킹은 청와대 개방에 따라 새로 생긴 ‘북악산 코스'다. 9월 24일에세 번째 트레킹은 마포 하늘공원, 마지막은 서울숲으로 예정돼 있다.
친환경 시대에 맞게 트레킹 참여자들에게는 플로깅 용품도 지급된다. 완주자들에게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텀블러도 제공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체육회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무작위로 500명을 추첨해 개별 통보한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로 오랜 시간 야외 체육활동에 목마른 서울시민들이 트레킹에 참여해 다시 찾아온 일상의 활기와 에너지를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