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취임식 초청장...어떻게 받았나

입력 2022-05-0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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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위원장 박주선)가 29일 공개한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초청장.

내일(10일) 치러지는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4만여 명의 각계 인사와 일반 시민이 참석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2만4000석 규모의 국민으로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참석을 원하는 일반 국민의 신청을 받아 참석 인원을 확정했다.

취임식은 10일 0시 임기 개시를 알리는 서울 종로 보신각 타종 행사부터 시작된다. 이날 취임식에는 4만1000명 규모의 인원이 참석한다. 이는 기존 계획보다 상당히 늘어난 수준으로,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최근 완화하면서 취임식 초청 규모도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취임식에는 윤 당선인과 부인 김건희 여사,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나란히 앉게 된다. 그 뒤편으로는 1000석이 마련됐는데, 윤 당선인 가족과 전직 대통령 유족 등이 앉을 예정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단상을 바라보고 취임식장 왼편 맨 앞자리에는 지정석 900석과 장애인석 300석이 준비됐다. 각계 대표 인사를 위한 2920석도 별도로 설치했다.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이번 취임식에 앞서 지난달 21일부터 이들 대표 인사들에게 취임식 초청장을 보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2만4000석 규모의 국민 초청석이다. 지난달 초 참석을 원하는 일반 국민의 신청을 받아 지난 2일 추첨한 뒤 초청장을 보냈다. 탈북 국군포로 3명도 취임식에 초청됐다. 또 외빈 동포석 1200석, 지역 주요 인사석 740석 등이 마련됐다.

외빈동포석 1200석과 지역 주요 인사를 위한 740석의 자리도 마련됐다.

외빈석에는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 포스탱 아르샹주 투아데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 메가와티 수카르노 푸트리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전 총리를 비롯해 143명의 주한외교사절을 포함한 300여 명의 외빈이 취임식에 참석한다.

미국에서는 더글러스 엠호프 해리스 부통령 부군, 마틴 월시 노동부 장관, 아미 베라 하원의원, 메릴린 스트릭랜드 하원의원, 토드 킴 법무부 차관보, 린다 심 대통령 인사담당 특별보좌관과 이민진 작가 등이 참석한다.

캐나다 상원의장, 우즈베키스탄 상원 제1부의장, 카타르 전 중앙은행 총재,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행정청장, 케냐 에너지부장관, 나이지리아 재무부장관, 몽골 대통령실 비서실장, 영국 외교부 국무상,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총재 겸 아람코 회장도 참석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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