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최고 인기코스는…청기와 15만장 걸작 ‘팔작지붕’ 등 눈길

입력 2022-05-0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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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전경(뉴시스)

청와대 개방 첫날인 10일에는 낮 12시부터 사전 예약자의 관람이 시작된다. 관람은 2시간 간격으로 오후 8시까지 이뤄지며 11일부터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관람 시간이 늘어난다.

청와대 경내를 둘러보는 데는 최대 2시간가량이 소요된다. 주요 장소로는 녹지원, 상춘재, 관저, 본관 등이 있다. 아직 청와대 건물 내부는 들어가 볼 수는 없다.

녹지원(綠芝園)은 국내외 귀빈 및 외교사절단을 위한 야외 행사장으로 사용하는 공간이다. 120여 종의 나무와 역대 대통령 기념식수를 심어둔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곳에서 녹지원의 상징이자 수령 150여 년에 높이 16m의 한국산 반송(소나무)도 볼 수 있다.

상춘재(常春齋)는 1983년 4월 준공된 한식 가옥으로 외빈 접견이나 비공식 회의 장소로 이용하고 있다. 2017년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부부와 3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상춘재를 방문했다.

관람객은 대통령과 가족이 생활하는 관저와 집무실이 있는 본관도 둘러볼 수 있다. 청와대의 상징과 같은 본관은 15만 장에 이르는 한식 청기와를 이어 팔작지붕을 올린 외관으로 전통 목구조와 궁궐 건축양식을 적용한 건물이다.

청와대 관람은 10일부터 23일까지 사전 신청제로 운영하며 이후 관람 신청은 추가 공지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다. 신청은 ‘청와대, 국민품으로’ 홈페이지 또는 네이버, 카카오톡, 토스 애플리키에션(앱)에서 하면 된다. 신청 희망자가 방문 일정과 방문인원, 신청인 정보를 등록하면 관람 희망일 8일 전에 당첨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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