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브라질 자회사 CJ셀렉타 매각 저울질

입력 2022-05-1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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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로고.

CJ제일제당이 브라질 소재 농축대두단백 생산 자회사인 CJ셀렉타 매각을 저울질하고 있다.

11일 로이터통신은 CJ제일제당이 브라질 소재 농축대두단백 생산 자회사인 CJ셀렉타 매각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CJ셀렉타 매각에 세계적 곡물업체인 미국 카길과 아처대니얼스미드랜드(ADM)를 비롯해 24개 가량의 기업이 매각 자문사에 관련 정보를 요청하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농축대두단백은 대두를 가공할 때 대두유(콩기름)와 함께 생산되는 대두박을 원재료로 한 고단백 사료 원료다. 브라질은 전 세계 대두 생산량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최대 생산국으로 CJ셀렉타는 농축대두단백 세계 1위 업체다.

CJ제일제당은 2017년 8월 3600억 원을 들여 셀렉타를 인수했다. 계열사 출자를 통해 지분 53%를 인수했고 국내 사모펀드(PEF) 스틱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조성한 스틱 씨제이 글로벌 투자 파트너쉽펀드(코파펀드)를 통해 나머지 지분 37%를 매입했다. 이후 나머지 지분도 추가 인수해 지분 100%를 확보한 바 있다.

다만, CJ제일제당 측은 “CJ셀렉타에 대한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지난달 공시에서 밝힌 것처럼 향후 구체적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6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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