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튜브 ‘이재명TV’ 캡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상임고문이 민생투어 중 여자아이를 밀쳤다는 보도에 대해 “아이가 다치지 않도록 옆으로 이동시키는 모습”이라고 해명했다.
11일 민주당 인천시당은 논평을 통해 “영상만 봐도 해당 보도의 문제점은 바로 확인된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이 고문이 밀칠 의도였다면 단상 아래를 볼 것이 아니라 다른 곳을 보았을 것”이라며 “손 방향과 속도를 보면 작정하고 밀친 것이 아님을 누구나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언론은 식혜를 막걸리 먹방이라고 보도해 가짜뉴스가 삽시간에 퍼지더니 이번에는 아이 보호를 밀친 것으로 둔갑하며 또 한 번 가짜뉴스가 판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고문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그가 인천 계양구에서 즉석 연설을 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 고문은 단상에 오르며 자신의 오른편에 있던 여자아이의 팔에 손을 가져다 댔다. 이 고문의 행동에 여자아이는 옆으로 밀려났다. 일부 언론은 이를 두고 “밀친 것”이라고 보도했다.
같은 날 박찬대 민주당 의원도 페이스북에 “현장에 있던 사람들에게 확인해보니, 단상 위에 있는 아이 앞에 사람들이 굉장히 몰려 있는 상황이라 보호 차원에서 한 행동이었다”고 반박했다. 그는 “조작은 이렇게 되는 것인가 보다”면서 “로봇테스트가 로봇학대로 보도되던 지난 대선이 떠오른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