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일웅 (출처=한국방송연기자협회)
원로 배우 이일웅이 향년 8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일웅은 지난 1월 초 담도암 진단을 받고 4개월간 투병하다 10일 오후 9시 22분께 별세했다.
1942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1년 연극배우로 데뷔했으며, 1964년 KBS 4기 탤런트로 본격적인 드라마 출연을 시작했다. 고인은 일일극 ‘미스터 리 흥분하다’(1970)를 통해 첫 주연을 맡았고, ‘유럽특급’(1976), ‘전우’(1983), ‘지금 평양에선’(1982~1985) 등에 출연하며 ‘북한군 전문 배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제3공화국’(1993), ‘태조 왕건’(2000~2001), ‘야인시대’(2003), ‘토지’(2004), ‘대조영’(2006) 등의 사극과 장수 드라마인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에서 열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동대문구 경희의료원 장례식장 10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3일 오전 6시에 거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