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여름 일상회복 연착륙을 위해 '2022 여름철 종합대책'을 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방역체계를 조정하면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보건·폭염·수방·안전 4개 분야 24개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
보건 대책으로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와 치료를 함께 받을 수 있도록 일반 의료체계를 확충한다. 하반기 유행에 대비해중증병상 중심으로 운영하고, 확진자 수와 가동률 등을 고려해 중등증 병상을 단계적으로 조정한다.
시민들 일상회복 지원을 위해 지속가능한 감염병 관리 체계도 운영한다. 유흥시설·음식점 등 식품접객업소 17만 곳을 대상으로 핵심 방역 수칙 홍보와 계도를 집중 실시한다.
고농도 미세먼지와 여름철에 특히 기승을 부리는 고농도 오존에 대비해 예‧경보제도 다시 추진한다. 올해는 고농도 오존 저감 관리 강화의 일환으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배출 시설 740곳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맞춤형 폭염대책도 추진한다.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무더위쉼터 약 3400곳을 운영한다. 폭염특보 발령시에는 연장쉼터, 야간쉼터 등과 연계운영한다. 거동이 불편하고 건강이 취약해 무더위쉼터 등을 이용하지 못하는 돌봄 필요 어르신 3만5000여 명에게 재가서비스를 제공한다.
거리 노숙인 밀집지역에 혹서기 응급구호반이 방문·상담을 실시하고 응급상황에 대처한다. 쪽방주민을 위해서는 전용 무더위쉼터 14곳을 운영하고 해충 및 전염병 방지를 위한 방역소독도 강화한다.
올해부터 에너지취약계층이 에너지를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에너지 바우처를 필요에 따라 계절별로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가구별로 겨울 바우처 일부(최대 4만5000원)를 여름 바우처로 당겨쓰거나, 여름 에너지 바우처 잔액을 겨울 에너지 바우처로 사용 가능하다.
여름철 풍수해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구조구급반, 시설복구반, 재난현장환경정비반 등 13개 실무반으로 구성되며, 강우상황별 3단계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여름철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거리두기 해제로 이용객이 증가한 복지관, 요양시설, 실내체육관 등 다중이용시설 259곳과 공사장 및, 교량‧터널 등 주요시설 784곳에 대해 안전실태를 점검한다. 폭염으로 인한 노동자의 중대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119곳의 사업장도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