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박완주 의원의 성 비위 의혹에 대해 "민주당을 대표해 피해자분과 그 가족분들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오후 국회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어 "당내 성 비위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또 사고가 터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민주당은 앞으로 당내 젠더 폭력에 대해 더욱 철저하게 대응하겠다"며 "현재 의혹이 제기돼 조사 중인 (다른) 사안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진상을 밝히고 예외 없이 최고 수준의 징계를 하겠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도 "국민과 피해자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며 고개를 숙였다.
윤 위원장은 "민주당은 성비위 사건을 일절 좌시하지 않겠다"며 "당내 성비위에 철저한 무관용 원칙을 견지해 엄중하게 즉각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