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엑스앤브이엑스, 9분기 만에 흑자전환 성공

입력 2022-05-1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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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9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9억 원, 영업이익 6억3000만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20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별도기준 1억5000만 원으로 신임 경영진 합류 이후 1분기 만에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와 같은 매출과 영업이익 호조세가 이어지면 올해 상반기 매출이 작년 연매출 74억 원을 월등히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실적과 영업이익 모두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호실적은 국내 영업망 재정비, 신사업 추진 및 해외 수출 등의 사업 전반에 걸친 속도감 있는 경영 체질 개선과 관계사인 코리그룹(COREE Group)의 직간접적인 지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코리그룹은 디엑스앤브이엑스의 최대주주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설립한 해외기술자원 투자기업으로, 중국·미국·유럽 등지에 현지 법인을 운영하며 폭넓은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해 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경영개선과 사업다각화를 통해 기존 영업력을 빠르게 회복함으로써 국내 영업망을 재정비해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했다. 또 정밀진단 기반의 PCR키트 및 면역 신속 진단 키트의 해외 수출과 자사의 제조 생산 시설(GMP)을 활용한 위탁 사업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올해부터 신규사업으로 추진한 헬스케어사업은 자사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에서 개발한 영유아 브랜드 제품을 지난 2월부터 중국에 수출, 1만 여개 유아용품 전문점과 온라인을 통해 현지에 판매되고 있다.

2분기부터는 해외 수출 및 사업 영역 확대 등이 본격화되면서 매출 성장세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전체분석 서비스는 B2B 비즈니스로 시장을 확장하는 중이며, 지노믹스(Genomic) CRO 사업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체외진단 서비스는 팬데믹 이후를 대비해 다양한 체외진단 제품을 개발 중이며, 현장진단을 위한 POCT 장비 개발 등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상태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거래재개를 1차 목표로 매출과 이익 개선에 집중한 결과 올해 1분기 의미 있는 실적을 거뒀다”면서 “궁극적으로 회사의 미래가치를 한층 더 제고시키기 위해 유전체 정보와 연계된 헬스케어 제품 및 백신 플랫폼 기술 개발 등의 신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임종윤 사장이 추진하는 ‘KHUB 사이언스 파크(KSP)’ 설립을 위한 컨소시엄에 참여해 유전체 분석에 기초한 백신 플랫폼을 개발하는데 있어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임종윤 사장은 6대 미래 사업 비전 ‘싸이디오 시그마(Cydio Cigma)’를 제시하고, 이를 케이허브 사이언스 파크를 통해 구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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